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1784
“(전립선염 환자 중에) 더 이상 서양의학으로는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이 마지막에 찾는 게 한의학인데, 한의학으로는 치료가 되는 거죠.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마찬가지 효과를 봐요. 바로 한의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영도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국적은 제법 다양하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나아가 미국이나 프랑스인 경우도 있다. 3년 전부터 알음알음으로 외국인 환자들이 병원을 찾은 것이 시작이었다. 현재는 일본어와 중국어 버전의 홈페이지를 만들 정도로 외국인 환자 비율이 늘었다.

국적을 떠나 이들 대부분이 호소하는 증상은 비슷하다. ‘병원을 전전하며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는데도 좋아지지 않는다. 재발될 때마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새로운 병원을 찾지만 치료 효과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내용이다.

최유행 원장(사진)은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전립선염의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같다고 본다. 질환을 바라보는 관점이 서양의학으로 같다면, 결국 비슷한 단계를 거쳐 치료가 이뤄지는 셈이고 이에 한계점도 비슷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최 원장은 “전립선 초기 감염이나 염증은 항생제나 소염제 등으로 치료가 된다. 그렇지만 신장과 방광으로 이어지는 ‘생식기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약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약으로 효과를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점에서 한의학적 치료의 ‘독창성’이 발견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자체가 아닌 간이나 신장, 방광의 기능이 약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전립선과 관련된 장기들을 다스려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발상이 그것이다.

최 원장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한의학적 치료에 “자신 있다”고 했다. 이 독창적인 접근이야말로 한국의 의학, 한의학만이 갖고 있는 치료 ‘노하우’라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그는 “부작용은 적으면서 특정 질환에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한약과 침술 등을 이용하는 한의학적 치료는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이 치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를 거듭해 치료 프로토콜을 확립해나가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근주 MK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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