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1953
남성의 이유 없는 무기력…전립선 이상부터 체크 해봐야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피로하거나 무기력해지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남성이고, 특별히 아프지도 않는데 무기력증이 지속된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해보도록 하자.

Q. 전 30대 후반의 이제 막 결혼한 남성입니다. 그런데 요즘 몸이 무거워지면서 매사에 의욕이 떨어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내 말로는 전립선염 증상일 수 있다더군요.

네, 말씀하신 것처럼 무기력증은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전립선염과 무기력증의 증상이 좀처럼 매치가 되지 않아 이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염에 걸렸을 때 무기력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전립선의 염증이 신경계를 자극했거나 염증에 대항하기 위해 면역체계 쪽에서 에너지를 지나치게 소비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신무력감 증상이 지속되면 매사에 의욕이 떨어져 결국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음식을 소화시키기도 어렵고 가슴이 답답하며 배변에도 문제가 생기는 등 몸에 복합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는 피로와 무기력증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이런 경우 몸을 보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보약도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치료와 환자 자신의 노력입니다. 우선 산책이나 속보와 같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신선한 채소를 중심으로 영양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Q. 전립선염에 걸리면 정력도 떨어진다던데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전립선염에 걸리면 성기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전립선이라는 조직에는 많은 혈관과 함께 성신경이 분포돼 있기 때문입니다. 염증으로 이 부위에 손상을 받으면 조루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잦은 질병입니다. 때문에 염증을 없애는 치료뿐만 아니라 비뇨생식기계의 면역기능을 보강하면서 잡균을 제거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립선 건강과 함께 정력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면역+항균의 약을 처방하는데 반년 정도 경과를 지켜봅니다. 전립선염 치료를 할 때는 중간에 그만두면 재발의 위험이 더 높아지므로 전문의와 함께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도록 합니다.

[최유행 영도한의원 원장]
이전글 부부사이월동준비는전립선치료로시작!
다음글 부부의고민을해결해주는한방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