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1844
지방에 살고 있어 방문하기 어렵습니다. 서울까지 내원하기는 힘듭니다. 우선 제 증상을 말씀드리면 소변 줄기가 약해졌고, 잔뇨감이 있습니다. 이미 약 10여년 전에 전립선염 진단을 받고 치료 받은 적이 있는데…’ 홈페이지에 개설된 온라인 상담 메뉴를 보다 보면 이처럼 방문은 어렵다고 하면서 자신의 증상을 적어 놓고 한약 처방이 가능한지 물어 보는 글이 종종 올라 온다.


물론 바쁜 현대 사회에서 하루를 휴가 내고 치료를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오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도한의원을 믿고 상담글을 올려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약을 처방해 드리고 싶지만 어디까지나 마음일 뿐 진정 빠른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내원하시라고 권해드린다.


전립선염은 사람마다 그 증상과 기간이 다르다. 또한 각자의 체질이나 원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자신의 증상을 적은 글만 보고 약을 처방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자세히 상담을 하다 보면 미처 본인도 몰랐던 생활 습관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사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단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다른 위중한 병(전립선암, 방광암 등)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한번은 한의원에 내원하여 기초적인 진료를 받은 후, 치료에 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훨씬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도한의원에서는 전립선과 관계된 간, 신장, 방광을 모두 다스리는 시원쾌통탕을 처방하는데, 숙지황, 산약 등 청정 한약재를 이용하여 체질과 병증에 따라 처방하게 된다. 보통 7일 이후부터는 효과를 느낄 수 있고, 일반적으로 2~3개월 복용 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원쾌통탕을 복용하는데 특별히 삼가 해야 할 음식은 없다. 하지만 전립선염은 술, 고지방 음식물을 섭취하면 증상이 심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채소와 콩 등 권장되는 식단 위주로 섭취하고, 시원쾌통탕은 식전에 복용한다. 이런 이유는 하초 바로 배꼽 아래 비뇨기에 효과적인 약 기운을 보내기 위해서다.


전립선염은 재발이 높은 질병이므로 완치된 후에도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생활에서 과로나 과음은 피하고, 배뇨 습관에 주의한다. 억지로 소변을 참거나 힘을 주어 소변을 보지 말고 항상 편안한 배뇨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로 가급적 스트레스 없는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한다. 적당한 운동과 좌욕은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므로 효과적이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도움말 : 영도한의원 최유행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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