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1842
전립선염 때문에 실직을 ?


[최유행 원장의 한방 칼럼] 전립선염은 재발이 쉬워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다. 전립선염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려 했다면 믿을 사람일 있을까? 특히나 요즘처럼 취직이 힘든 시기에 그깟 전립선염 때문에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려고 했다면 더더욱 의아해 할 것이다. 하지만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오죽했으면…’이라는 생각과 함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실제로 얼마 전 한의원을 찾은 정성환(39)씨는 규모가 상당한 온라인 게임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사람이었다. 1년 전 새로운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면서 야근을 밥 먹듯 하고 집에도 잘 들어 갈 수 없어 회사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잠을 잘 정도로 격무에 시달렸다고 한다. 하루 평균 15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컴퓨터 화면만 들여다 보았으며, 회사에서 사활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에 부담감은 물론 스트레스도 상당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몸에 이상이 나타났는데 바로 소변이 잦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음식이나 과로 탓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상은 더욱 심해져 갔다. 결국 밤중에도 소변을 참을 수 없어 잠을 깨는 일이 빈번해 졌고 어떤 날에는 잠을 한숨도 이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잔뇨감과 빈뇨감 때문에 자꾸 신경이 쓰여 일에도 집중하기 어려웠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능률도 떨어졌다. 회사에서도 처음엔 걱정과 배려를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불만을 갖게 되었고, 결국 정씨는 자진해서 프로젝트에서 물러났고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다행히 회사에서는 장기 휴가를 주어 정씨는 적극적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소변을 참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소변이 마려우면 아무리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더라도 화장실을 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실례를 할 것 같은 조급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화장실에 가면 제대로 소변을 볼 수 없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이 경우에는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그의 업무 특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과도한 좌식 생활은 회음부에 울혈이 쌓이는 원인이 된다. 운전 기사, 고시생들에게서 전립선염이 자주 나타나는 것이 이와 비슷한 경우다.

전립선이 압박을 받으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 의자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전립선을 압박하는 자세는 좋지 않다. 업무 때문에, 또는 수험생활로 어쩔 수 없다면 40분~60분 마다 일어나 간단한 골반 체조로 전립선을 풀어 준다. 전립선을 효과적으로 풀어 주는 운동은 걷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승마나 자전거 처럼 전립선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좋지 않다.

그리고, 개인의 증상에 맞게 처방된 시원쾌통탕을 복용하면 빠르게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시원쾌통탕은 개인의 체질을 고려하여 부족한 환자의 기운을 보충해 스스로 치유할 능력을 키워주는 한약으로 하루 3회씩 복용하면 배뇨, 통증 등에 효과적이다. 숙지황, 산약 등의 청정 한약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항생제 과다 복용과 항생제 내성 등에 대한 염려가 없고, 무엇보다 전립선과 관계된 장기, 즉 간, 신장, 방광을 모두 다스려서 치료하므로 근본치료가 가능하며 재발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글 : 영도한의원 최유행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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