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2142
현대사회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컴퓨터 사용일 것이다. 그만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해서 크고 많은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컴퓨터 사용으로 많은 직장인 중 아랫배가 불편하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하루 종일 앉아 있어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면서 각종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요도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또 성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사정이 빨라지고 발기를 해도 딱딱하지 못하고 흐물흐물 해지며 사정 후에 쾌감을 느끼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온몸이 뻐근하고 허리가 아프며 아랫배,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음경이나 요도가 가렵고 불편감을 느끼지만 환자 중 30∼40%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질병은 바로 전립선염으로 현대사회에서는 만성전립선염으로 성인 남성들이 병원외래를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그런데도 만성전립선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고 있다. 흔히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누고 있지만 만성전립선염의 대부분이 비세균성으로 보면 된다.

전립선염 증상은 특히 과음했거나 과로한 다음 날엔 증상이 더 심해지지만 때로는 휴식과 따뜻한 목욕만으로 증상이 없어질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든, 그렇지 않든 아랫도리가 불편하다는 것은 남성들에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직장생활이나 대인관계에 막대한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이용하지만 쉽게 재발이 되기 때문에 약물치료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치료를 했지만 잠시 호전되었다가 재발되기를 반복하면서 치료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적지 않게 많다. 이처럼 오랜 기간 앓아 만성 전립선염이 되었다면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즉 항생제나 소염제 등 그때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양방보다는 한방치료를 선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만성전립선염은 실제로 치료가 어렵다. 가장 큰 이유는 전립선의 조직 때문이다. 전립선은 복잡한 형태의 특수지방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때문에 항생제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게 되면서 완쾌가 어려운 것이다. 여기에 클라미디아, 유레아 플라스마 등과 같은 전립선염의 원인균을 규명하는 것이 어려워 치료를 더 힘들게 한다.

전립선이 약해져서 소변이 역류를 잘 막지 못하는 것도 재감염이 자주 반복되는 원인이다. 간혹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서 전립선염이 발생하는 경우 일반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어려워지고 검사 과정이 길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좀처럼 낫지 않기 때문에 우울, 불안이 생기게 된다. 또 원활하지 못한 성생활도 심리적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방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치료 방법 중 부항 요법은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의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는 효과가 있는데, 전립선염 치료 시 비뇨생식기계에 축적된 울혈을 제거하며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봉약침, 자하거약침 등 약침 요법의 경우는 비뇨생식기계의 약해진 양기와 정기를 보강하는데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고 침구 요법과 병행할 때가 많다.

또한 최유행 한의학박사가 사용하는 시원쾌통탕은 전립선과 관계된 간, 신장, 방광을 모두 다스려 효과가 좋다. 숙지황, 산약 등 청정 한약재를 이용하여 체질과 병증에 따라 처방하게 되는데 보통 7일 이후부터는 효과를 느낄 수 있고 일반적으로 2~3개월 복용 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립선염은 증상이 심하다 해도 생명을 위급하게 만드는 질병이 아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완치된다는 믿음을 갖고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서 끈기와 인내로 보살핀다면 만성전립선염일지라도 치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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