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1991
“전립선염 재발 막으려면 간·신장 기능 높여야”

<매일경제 2008.08.29 일자>

대표적 남성 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염은 그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만큼 치료도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재발률에 따른 만성화다. 실제로 전체 전립선염 가운데 만성 전립선염이 85∼90%에 이를 정도다.

그렇다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의학에서는 전립선과 관련된 장기의 기를 다스려야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져 만성으로 가는 길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최유행 영도한의원 원장은 “만성 전립선염을 호소하시는 환자들의 몸 상태를 보면 비뇨 생식기계의 면역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간이나 신장, 방광 등 생식기 시스템을 관장하는 장기들의 기를 원활하게 흐르게 해주고 나쁜 기운을 몰아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립선 초기 감염이나 염증은 항생제나 소염제 등 약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될 수 없다는 것. 김 원장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지만 한약과 침술, 부항 등을 이용해 3개월 정도 치료하면 전립선염의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 원장에 따르면 전립선염이 찾아오면 소변을 볼 때 농이 나오거나 소변을 보고도 남아 있는 등의 잔뇨 증상과 함께 아랫배 및 회음부(항문과 생식기 사이) 주위의 통증이 동반된다.

또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오게 되는데 음주나 과로 후에는 더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전립선염을 제 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성기능 저하, 조루, 만성피로 등의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고 심하면 우울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진광길 MK헬스 기자

[도움말: 영도한의원 최유행 원장]


이전글 전립선염(前立腺炎, Prostatitis), 꾀병이 아니다
다음글 [매일경제] 자전거 마니아의 ‘발기부전’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