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2067
현대인의 질병과 스트레스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기에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만성전립선염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전립선염의 경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각종 남성 질환 중 가장 흔하게 생기는 비뇨기과 질환 중에 하나이다.

특히 요즘 들어 한창 사랑을 나누어야 할 20~30대 임에도 뜻하지 않게 다양한 질환으로 성생활을 방해받는 경우가 빈번히 생긴고 있다. 젊은 남성들은 제때 질환을 치료하지 못해 성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성병이 아니더라도 성기와 관련한 질환을 자존심 문제로 오인하거나 수치심을 느낀다는 이유로 등으로 방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연말 모임과 많은 술자리로 남성들은 심신과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전립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 중에 하나인 간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비뇨생식기계의 면역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천 냥이면 간이 구백냥'이라는 속담이 있듯 간의 기운이 막혀 기의 소통이 어려워지면 인체의 하복부나 회음부의 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전립선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를 할 경우에는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무기력증, 의욕이 없는 증상을 단순 스트레스나 과로 때문으로 여기고 지나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고 만성 전립선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젊은 환자 중에 항상 피곤하고 정신이 맑지 못해 회사 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들과 함께 농뇨, 잔뇨감, 회음부 및 하복부의 통증, 불쾌감, 배뇨통 등이 나타난다면 전립선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각 증상에 적합한 치료가 이루어 져야 하는데 만성 전립선염의 환자들은 비뇨생식기계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주면서 비뇨생식기계에 서식하는 잡균을 깨끗이 없애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비뇨생식기계의 울혈을 제거해 주는 부항요법과 기혈 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전기침, 약침 등의 외치 요법과 함께 한약을 먹어 치료하는 내치법이 병행된다. 급성의 경우는 양방의 항생제나 소염제 치료도 많은 도움이 된다.

만성질환이다 보니 보통 2∼3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며 심한 경우 6개월 정도 소요되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쉬우므로 치료 후,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수면을 규칙적이고 충분히 취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감소시키므로 가급적 피하거나,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한 두가지 찾아보는 것도 좋다.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좋지 않다. 운전기사와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수험생들은 특히 가끔씩 일어서서 가벼운 체조를 해주도록 한다. 평소에 온수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규칙적인 부부 생활로 전립선액을 배출하는 것도 좋다.

도움말: 영도한의원 최유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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