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민족의학신문 "당뇨 특화 전문한의원"으로 소개"
작성자 영도한의원 (20030819) 조회수 2057
"[기획] 한의원에 특화바람이 분다⑬ - 당뇨







넓은 시장, 치료기술 뒤따라야


□ 당뇨전문한의원 □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발병율이 높아 부국병으로 일컬어지는 당뇨병.

보건당국의 조사에서 1970년만 해도 약 1%미만이었던 국내 당뇨병 환자의 수가 30년이 지난 현재 1천명 중 26명꼴로 늘어났고, 선진국에 비추어 볼때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추세여서 국민보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소갈’이라는 한의학 병명보다 ‘당뇨병’이라는 양의 병명에 익숙한 것이 일반인들의 정서이고, 따라서 당뇨에 대한 치료도 경구혈당강하제·인슐린 주사로 통하는 양방병원을 찾는 것이 통상적이다.

당뇨를 전문으로 하는 한의원에서 공통적으로 하소연하는 부분도 “한의원에서 당뇨를 치료하느냐”는 일반인들의 무관심과 의심이다.

이 가운데 한의원의 전문화 경향과 함께 당뇨 전문 한의원들도 수는 적지만 2000년대 들어 늘고 있으며, 개원 준비 중인 한의원도 많다.

양방의 치료방법은 식이·운동요법과 함께 지속적으로 부족한 인슐린을 보충하고 혈당을 높이는 주사 및 약을 투여 하는 관리적·대증적인 방법 이 동원되고 있으며 장기이식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는 추세이다.

양약의 후유증이 우려를 사는 반면 한의계에서는 인체의 정상화를 통한 질병회복을 노린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 5월에 개원한 서울 영도 한의원(원장 최유행)은 세밀한 혈당관리를 위해 ‘한방당 뇨관리수첩’을 환자들에게 나눠주고 조·석식 전후의 혈당 및 당뇨환복용·식사량·운동량·투여약물 등을 체크하도록 하고 있다.

최유행 원장은 “단순히 환자 들의 상태가 ‘좋다, 나쁘다’는 표현으로 현대인들의 당뇨개념에 다가설 수 없다. 환자들이 이해하는 당뇨의 치료는 구체적인 혈당수치로 받아들여진다”면서 한의학이 시대와 함께하는 의학이 되기 위해서는 양방에서 사용되는 혈당의 개념이라고 하더라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치료의학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당뇨’를 선택했고, 당뇨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했다. 문헌 및 임상을 파고든 결과 기존의 당뇨는 비장에 주목했고, 양방 패러다임 역시 99%는 췌장의 문제로 제한됐다. 연구 중 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현재는 동의보감 소갈 처방을 기본으로 나름대로 창방한 당뇨환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결과를 검증하 기 위한 임상보고서를 준비중이다. 당뇨에 뜻이 있는 한의사 3명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연구회를 중심으로 네트웍을 결성 2곳이 개원중이며 한곳은 개원을 앞두고 있다.

당뇨환의 가격은 한달치에 24만원 내외로 현재 매출액의 40%를 당뇨질환이 차지한다.

최유행 원장은 “90년대 비만전문 한의사가 유명해지고 ‘한의학도 비만을 한다’라는 인식에서부터 한의학 전반에 대한 인식이 업그레이드됐다”면서 “당뇨 등 난치병도 특화를 통해 치료의학으로서의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모색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화의 순기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한의학이 난치병인 당뇨를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양방에 비해 비싼 한약값, 대중적 인식의 부족 등이라는 장애가 버티고 있으며, 대중을 설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치료의 내실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난치병인 당뇨치료는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집중적인 연구로 검증받을 수 있는 치료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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