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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매일경제-소변이 시원찮은 중년男 우울증 빈도도 높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20080826) 조회수 1843
매일경제(8월 20일)에 영도한의원 최유행 원장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요실금,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기사로서, 홈페이지 전문의 칼럼에서도 같은 기사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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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건강] 소변이 시원찮은 중년男 우울증 빈도도 높다
요실금ㆍ전립선비대증은 나이탓…약으로 치료 가능


남성이 나이를 느끼게 되는 경우 중 하나는 `오줌발`에 문제가 생겼을 때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시원스럽게 나오지 않는 증상, 다시 말해 `이상한 소변`에 걱정이 앞서면서도 쉽사리 털어놓을 수 없는 것이 배뇨 장애이다.

정년보다 3년 정도 일찍 퇴직한 이창석 씨(59)는 요즘 `이상한 소변` 때문에 적잖은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 퇴직 후 얼마 되지 않아 이씨는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고, 그렇게 자주 화장실에 가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나 긴 데 벌써 늙은 것인가`하는 두려움, 퇴직 후 제2 인생을 즐기겠다는 부푼 마음이 불안으로 바뀌어 이씨는 하루하루가 괴롭다.

◆ 소변 저장에 이상 요실금

= 배뇨 장애는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구분된다. 소변을 잘 저장하지 못하거나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다.

전자는 방광의 문제로 요실금으로 나타나며 후자는 전립선 문제로 전립선비대증이 대표적이다.

요실금은 저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소변을 저장할 수 있는 양이 적어 화장실을 자주 가고 또 참기 힘든 증상으로 나타난다.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가는 도중 소변을 흘리게 되는 절박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를 절박성 요실금이라고 한다. 남성들이 겪는 요실금 중 대부분이 이 경우다.

어찌할 방법 없이 소변을 흘리기 때문에 요실금 환자들은 소변 냄새가 나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요실금을 겪는 남성 노인 환자들은 대인 관계에서 곤란을 겪는다"며 "남성우울증의 빈도도 이 경우 3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 소변 자주 보고 참기 힘든 전립선비대증

= 40대 후반 남성들이 겪는 배뇨장애 중 대표적인 `이상한 소변`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이는 전립선이 커져 소변길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소변을 자주보거나 참기 어려운 증상도 있다. 이 밖에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거나 소변 줄기가 힘차지 못하고 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소변을 보다가 중단되거나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있는 것과 같은 증상도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나타나 60대에 60%, 70대에 70%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나이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질환이다. 그러나 이 이유가 환자들의 고통을 위로하기에는 부족하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 역시 외출을 삼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소변 때문에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중년 이후 남성들이 겪는 배뇨 장애가 그만큼 정신적 고통이 크다는 말이다. `아직 늙지 않았는데…` 혹은 `이미 늙어버렸다`는 불안과 우울증도 치료해야 할 증상인 것이다.

요실금이나 전립선비대증은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하고 90% 이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의 처방도 있다. 전립선 질환 전문 최유행 영도한의원 원장은 "방광 기능을 좋게 하는 한의학적인 방법으로도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다"며 "특히 재발을 막는 등 수술 후 보조적인 요법으로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결국 배뇨 장애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약해져 생기는 현상"이라며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MK헬스 = 이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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