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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前立腺炎, Prostatitis), 꾀병이 아니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20081227) 조회수 1969
<연합뉴스> 에 올라온 최유행 원장님 칼럼입니다.

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에 두드러지는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 것 아닌데 꾀병을 부린다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특히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 중에는 무기력증이 있는데, 정신적인 문제로 치부하고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않아서 병을 더 깊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무기력증은 전립선의 염증이 신경계를 자극하거나, 혹은 면역 체계에 에너지가 지나치게 소비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전신 무력감 증상이 나타나면 매사에 의욕이 떨어져 결국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처음에는 몸살이려니 하고 쉽게 생각을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좀처럼 낫지 않아 당뇨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때문에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가 전립선염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동의보감 등 각종 한방 문헌에는 전립선염의 증상에 대해 수풀 속의 나무에서 이슬이 맺혀 물이 한 방울 씩 떨어지듯이 소변이 시원치 않고 골반통, 배뇨통, 뇨의 혼탁 등을 동반하는 병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립선염에 있어서 또 다른 두드러진 증상으로는 항문과 고환 사이 회음부의 뻐근한 통증이 있다. 증상에 따라 가벼운 불쾌감에서 심한 작열감, 압박감 등을 느끼게 된다. 배꼽 아래의 묵직한 느낌과 고환이나 음낭의 불쾌감도 동반된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징후가 나타나는 것은 소변이다. 대체적으로 하루에 스무 번 넘게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되는 빈뇨와 일단 소변이 마려우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급박뇨 그리고 밤에도 두서너 번은 일어나 화장실을 가야 하는 야간뇨가 대표적인 징후이다.

이는 울혈에 의해 방광이나 요도의 괄약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 원인이 있다.

대다수 전립선염 환자들은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낀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이는 전립선 염증이 외요도 괄약근이나 요도를 심하게 압박해 경련을 일으키고, 요도의 내압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설사 통증이 없다 해도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지며 투명하거나 갈색, 혹은 노란 분비물이 팬티를 젖게 하는 곤란한 증상도 나타난다.

전립선염은 설사 감염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잘 모르고 지내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음, 과로, 과격한 성생활 등으로 몸에 무리가 생기면 갑자기 증상이 심해진다.

생각 외로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은 참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다. 통증과 빈뇨, 급박뇨, 야간뇨 등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렵게 된다.

초기에도 가능하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병을 빨리 낫게 할 수 있는 지름길이며,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면 더더욱 하루라도 더 빨리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영도한의원에서는 자체 개발한 전립선염 치료약인 시원쾌통탕을 처방하고 있다. 하루 3회씩 전립선염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배뇨, 성기능, 통증 등에서 그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 또한 증상의 치료뿐만 아니라 잘못된 오장육부를 바로 잡고 기와 혈의 순행을 도와 면역력을 증가시켜준다.

한약 처방을 통해 몸의 부족한 기운을 전체적으로 보해주면서 스스로 치유할 기운을 키워주는 것이다. 보통 7일 이후부터는 효과를 느낄 수 있고 일반적으로 2∼3개월 복용 시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영도한의원 최유행 원장

출처 : 영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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