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2034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소갈”병이라는 범주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소갈”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여 모두 당뇨병과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소갈”과 당뇨병이 서로 공통적인 증상들을 많이 갖고 있으나 100% 일치한다고 보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현대 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진단 할 때 그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포도당의 농도이고 한방에서는 주로 나타나는 증상을 가지고 진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갈”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도 혈액 내에 존재하는 포도당의 수치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상태에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입이 바싹바싹 말라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하여 모두 당뇨병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뇨라는 병을 이야기 할 때는 수치학적인 측면의 정량적인 면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적인 관점에서의 정성적인 면을 모두 세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방에서 가끔 오류를 범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수치만 가지고 환자를 대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슐린 주사 요법이나 경구 혈당 강하제를 통해 혈당을 철저히 잘 조절하고 있는 환자라고 해도 몸의 전체적인 에너지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이런 분들의 경우 만성피로를 호소하며 건강기능식품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번 칼럼에서도 밝혔듯이 당뇨 환자들은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큰 주의를 요한다. 몸의 기능을 회복시켜 보겠다고 섭취한 건강 기능 식품들이 오히려 혈당을 더욱 상승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많은 당뇨 환자분들과 그 보호자들이 환자분의 기력을 북돋워 주기 위해 무언가 하고 싶고 또는 해 드리고 싶은데 주위에서 쉽게 찾지 못해 안타까워하시는 것을 진료 현장에서 많이 경험한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이 바로 한방의 당뇨 보약이다. 혈당의 큰 상승 없이, 혈당을 더욱 안정시켜 주며 몸의 전체적인 기능을 회복시켜 주고 환자분들에게 기운을 줄 수 있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양방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도 한방의 면역 기능 개선 요법과 병행한다면 더욱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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