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작성자 영도한의원 조회수 2413
밤새 안녕을 장담하지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나 일순간에 생과 사를 갈라놓는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악명이 높다. 대체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를 해서 생명을 구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당뇨 환자분들이 걱정하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가 바로 뇌혈관질환(한방에서 보통 “중풍”이라고 한다.)이다. 보통 고혈압과 당뇨를 가지고 있는 환자분들의 경우 일반인들에 비해 발병률이 보통 몇 배에서 몇 십 배 높다. 뇌혈관질환은 그 사람이 살아온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그 사람의 체질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많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체는 크고 작은 핏줄들로 이어져 있다. 그것은 마치 도시의 수도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핏줄을 통해 인체 구석구석으로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는데 그 길이가 무려 10만 km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수도관도 수십 년 동안 사용하다보면 낡고 녹슬고, 속이 좁아지듯 우리 인체의 핏줄도 마찬가지라는 데 있다. 관과 관 사이에 찌꺼기가 쌓이기도 하고 관의 안쪽 벽에 이물질이 들러붙어 속이 좁아지기도 한다. 그 결과 피가 술술 흐르지 못하게 되면 인체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컴퓨터에 있어서 중앙처리 장치라고 할 수 있는 뇌에 이러한 문제가 생기면 상당히 위험하다.

이러한 원인을 제공하는 질환이 바로 당뇨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하면 우리 몸속에 있는 혈액에 당분이 많아지게 되고 이는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이러한 피를 어혈이라고 한다. 이런 어혈이 뇌혈관에 조금씩 침착된다고 생각을 해보자.

이러한 피가 뇌혈관을 돌다가 달라붙어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거나 어느 순간 막혀 아예 혈액 공급이 안 되면 뇌경색이 되는 것이고 평소 고혈압을 같이 가지고 있는 환자분의 경우는 뇌혈관에 노폐물이 많이 붙어 탄력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 압력을 이기지 못해 혈관에 손상을 주어 터지게 되면 바로 뇌출혈이 되는 것이다.

이렇듯 당뇨병(소갈)은 병이 발생한 시점에 큰 합병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잘못 관리하거나 혹 방치하는 경우 향후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 치료와 더불어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전글 당뇨 합병증 - 어혈이 문제다.
다음글 당뇨 환자를 위한 “당뇨 보약”처방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