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 |||
작성자 | 영도한의원 | 조회수 | 2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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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오줌발 수상하면 전립선 질환 의심" 96%의 수분과 4%의 노폐물로 이뤄진 소변은 우리 인체의 불순물을 배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병원에서 이뤄지는 검진에서 소변검사가 빠지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소변은 남성에게 중요한 전립선의 이상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다. 우선 배뇨 이상에 따른 전립선 이상 증상부터 알아보자. 급성 전립선염의 증상은 특히 소변에 의해 뚜렷이 나타난다. 급성 전립선염이면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한 번 신호가 오면 참기 힘들 정도로 급박뇨가 나타난다. 소변 때문에 자다 일어나는 일이 잦아지고 심하면 방광에 오줌이 가득한 데도 소변을 전혀 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면서 허리 통증이 수반되는 것도 급성 전립선염의 특징이다. 만성 전립선염에 걸리면 급성처럼 소변을 자주 보는데 배뇨양이 적어지며 요도나 회음부에 통증이 동반된다. 생식기 주위에 불편한 느낌이나 통증이 올 수 있고 아랫배가 아프기도 하다. 소변을 다 본 후 끝에 가서 몇 방울이 더 떨어지거나 소변 줄기가 예전보다 현저하게 가늘어지는 `폐색 증상`도 나타난다. 이처럼 전립선에 이상이 있을 때는 배뇨가 불편해지는데 소변의 상태가 이상하다면 소변이 다니는 요로계나 요도염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 보는 소변에서 맑은 우유 같은 분비물이 요도에서 흘러나올 때, 농이 섞인 우윳빛 소변과 함께 혈뇨가 나오는 현상이 나타났을 때 등이 이에 속한다. 세균에 감염됐을 땐 소변의 냄새가 심해진다. 정상적인 소변에서는 약간의 지린내가 나는 것으로 그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로 계통이 세균에 감염되면 톡 쏘는 듯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기도 하고 심하면 썩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런 배뇨 장애나 소변 냄새는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하고 스트레스가 된다. 이로 인해 전립선 및 요로 계 질환에 걸린 사람은 대인관계는 물론 사회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러므로 늦기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원에서는 한약 처방이 내려진다. 본원에선 ‘시원쾌통탕’이라 불리는 숙지황과 산약 등의 한약재를 처방한다. 이것을 하루 3회씩 2개월에서 3개월동안 복용하면 불편했던 배뇨 장애나 성기능 장애 등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전립선염은 재발이 빈번한데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그대로 지키지 않다가 항생제 과다 복용 혹은 항생제 내성 등 때문에 치료가 어려울 때가 많다. 이때는 한약으로 전립선의 염증을 다스려주면 효과적이다. 전립선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발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다. 억지로 소변 참지 않기, 소변볼 때 힘주지 않기, 과음 및 과도한 카페인 섭취 자제하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도 전립선염을 예방하는 길이다. 더불어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적당한 운동, 정기적인 검진을 하면 더 효과적으로 예방을 할 수 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예전의 안 좋았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 관리를 소홀히 하면 바로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영도한의원 최유행 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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