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정확한 진단이 치료에 기본이다. | |||
작성자 | 영도한의원 | 조회수 | 27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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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오줌발’을 약하게 만드는 질환이 전립선염이라면 여성의 그것은 방광염이다. 방광염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10배 이상 많다. 이 역시도 전립선염과 마찬가지로 잘 낫지 않고 또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재발되기 쉽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Q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잘 생기는 이유가 뭔가요? 남자의 요도길이는 15~20cm로 길면서 가늘고 곡선 형태인데요. 여자의 요도는 3~4cm정도로 짧으면서 굵고 직선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도나 질, 자궁경부에 있던 세균이 역류하기 쉬운 것이죠. 결혼초기 미숙한 성생활 때문에 상처가 생겨 세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죠. 성교 및 대변을 본 직후에 정액 세척이나 항문세척을 하지 않고 미루어뒀을 때도 감염되기 쉽습니다. 또 여성의 생리기간에는 자궁 내에 혈루가 약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바뀌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생리가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데요. 이 때문에 자체살균력이 약하게 되므로 세균의 발생, 특히 대장균의 감염을 잘 일으키게 됩니다. Q 내가 방광염인지 알 수 있는 증상이 있나요? 보통 회음부에 있던 대장균 등의 장내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서 방광염을 일으키는데요. 방광염이 생기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소변을 볼 때 아프고 혈뇨가 나오기도 하며 밤에도 보통 3번 이상 소변을 보러 가게 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소변검사를 통해 염증 여부를 확인해야 되겠죠. Q 그렇다면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평소에 소변을 참지 말고 규칙적으로 보는 습관을 가집니다. 성관계를 갖기 전에는 생식기 주위를 깨끗이 해야 하고요. 변을 본 후에는 항문 주위의 세균이 요도 쪽으로 밀려들지 않도록 앞에서 뒤쪽 방향으로 닦아 세균의 침입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방광에 좋지 않습니다. 순면으로 된 속옷을 입고 팬티스타킹이나 몸에 꽉 끼는 바지는 입지 않고, 하체에 통풍이 잘 되도록 합니다. 만약 방광염의 한의학적 치료 원리를 설명하면 이렇게 비유할 수 있겠는데요, 한여름 장마철에 방안이 습하고 눅눅해서 곰팡이가 생겼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은 첫 번째로 공기 안에 있는 잡균을 없애기 위해 약쑥을 태웁니다. 두 번째로는 곰팡이를 서식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인 습기를 없애기 위해 방에 불을 때는 방법을 씁니다. 방안에 불을 땐다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보강한다고 볼 수 있고 약쑥을 태운다는 것은 비뇨생식기계에 서식하는 잡균을 없애기 위한 방법이죠. 잘 낫지 않는 만성방광염의 경우 단순히 세균을 없애는 방법으론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환자의 면역기능을 향상 시켜줘야 합니다. [최유행 영도한의원 원장] [매일경제 2008.11.21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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